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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앞서 주주 사전 질문에 답변 공개
"라인 사용 데이터,한국→일본 이전 진행 중"
"네이버 개발·운영 위탁 등 종료·축소할 방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에 진행 중인 지분 매각 협상과 관련해 “모회사(소프트뱅크) 등에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사진=라인야후) 라인야후는 1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주주들의 사전 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자본관계 재검토에 대해 결정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이어 “현재 확정된 사실은 없지만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공표해야 할 사실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아울러‘라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하루빨리 서버를 한국에서 일본 국내로 이전했으면 한다’는 주주의 지적에 대해서 “당사는 사용자 데이터의 일본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라인 앱상 이름,전화번호,블랙번 순위이메일주소,블랙번 순위ID 등은 일본 서버에서 일본 법령에 근거한 당사 데이터 거버넌스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인야후가 향후 네이버와의 관계에 대해 “업무 위탁 방식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향후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위탁 등을 종료 및 축소할 방침”이라고 관계 단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라인야후는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했던 라인야후 본사의 인증 관련 위탁과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 포함)와의 시스템 분리 시점을 올해 연내에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구체적 보안 강화대책은 다음달 내에 공표할 방침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주주총회서 “당사(라인야후)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보고한 라인야후의 분리 시점은 2025년 3월이었으나 이를 3개월 이상 앞당기겠다는 것이다.아울러 각각 2026년 3월과 12월로 발표했던 일본 및 글로벌 자회사의 네이버 시스템 분리 시점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데자와 CEO는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보안 대책 강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은 다음 달 내에 공표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가 요구한 대책 보고 시점인‘7월 1일’이후 보안 대책 강화 방안을 외부에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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