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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동생 폭행해 숨지게 한 친형 구속영장 신청
당시 '타살 의심' 국과수 부검에도 '자해로 인한 변사' 종결
1년 넘게 수사 진척 없다가 전담팀 꾸려 한달여 만에 해결
이웃 진술 구체적…주변 탐문 등 초동 수사 '부실' 도마 위
"수사 미진 인정" 경찰,2018 월드컵 일정사건 담당 형사들 수사 감찰 착수
경찰이 타살 의심 사건을 변사 사건으로 종결 처리했다가 검찰의 재수사 지시로 2년여 만에 범인을 잡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방치했던 것으로 밝혀져 부실 수사 논란이 예상된다.
사건이 발생한 때는 지난 2022년 6월.
충북 청주시 사직동의 한 주택에서 '동생이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이자 친형인 60대 A씨를 의심했다.
숨진 동생의 온 몸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다.
외력에 의한 장기파열과 뇌출혈로 숨졌다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는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어머니는 이들 형제의 다툼이나 폭행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다.
더 이상 수사에 진척이 없던 경찰은 결국 자해로 인한 변사 사건으로 불송치 종결했다.
타살 혐의를 더 들여다보라는 검찰의 두 차례 재수사 지시에도 경찰은 1년 넘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다.
사건은 지난 5월 새롭게 꾸려진 전담팀이 한달여 만에 해결했지만,2018 월드컵 일정수사는 녹록지 않았다.
발생 당시 이웃이나 주변인 탐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보니,2018 월드컵 일정이제 와서 이사를 간 이웃들까지 일일이 수소문해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담팀 수사에서 확보한 사건 당시 이웃들의 진술은 동생이 형에게 맞는 모습이나 폭행으로 아들이 죽었다며 울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등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이웃들의 진술이 타살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였던 셈이다.
당시 탐문 수사만이라도 제때 이뤄졌다면 사건이 변사로 묻히지도,2018 월드컵 일정이렇게 오래 끌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탐문 수사와 국과수 감정 등을 토대로 친형인 A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초동 수사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당시 사건을 담당한 형사들에 대해 수사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수사가 미진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당시 사건 담당자들을 상대로 수사 전반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