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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 상가 경사로가 무너져 상인 1명이 다쳤습니다.
지어진 지 50년이 된 이 아파트 건물은 알고 보니 무허가로 확인됐는데요.
정밀안전진단도 이행하지 않아 안전 관리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상가 입구.
부서진 콘크리트와 철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진입 경사로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상가 경사로가 무너진 건 어제 새벽 1시쯤.
[염순옥/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폭음이 나서 내다보니까 막 연기가 나면서,프리미어리그 축구공그러니까 먼지겠지.나오면서 물이 막 터지고 '콸콸' 소리가 나더라고요."]
굉음에 놀라 현장을 확인하려던 60대 상인회장이 2차 붕괴에 다쳐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지하 1층,프리미어리그 축구공지상 5층 규모로 1975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
지하를 포함한 상가에는 식당 등 가게 20여 곳이 영업 중이며 아파트에는 80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 건물은 준공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0년간 무허가 상태인 겁니다.
[상가 상인 : "좀 오래되고 하니까 어쨌든 물도 새고 바깥에 방수 공사 하고 있거든요.물이 옆으로 새서.위험은 많이 느끼죠.사람들이."]
지난해 구청이 현장 점검을 벌여 해당 건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권고했지만,프리미어리그 축구공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건물의 붕괴 위험성이나 안전 관리 실태조차 알 수 없는 겁니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 한 번 발송했고 올해도 (현장 점검) 결과를 이제 통지를 하려고 하는데 이제 이렇게 되고…."]
구청은 해당 건물과 인접 도로 등에 대한 추가 붕괴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프리미어리그 축구공안전 진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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