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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5일(현지시간) 콘클라베가 시작되는 7일 오후 3시부터 "바티칸 영토 내에 있는 휴대전화의 통신 신호 송출 시스템이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단된 휴대전화 신호는 차기 교황 선출이 발표된 이후에 다시 복구될 예정이다.
다만 수많은 신도들이 모이는 성베드로 광장 지역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돼 휴대전화 통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티칸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
지난 달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을 뽑는 콘클라베는 오는 7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된다.
콘클라베 기간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는 교황 후보가 나올 때까지 매일 투표해야 한다.
추기경들은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밖에 두고 콘클라베에 들어가야 하며,전화와 인터넷,무료 슬롯 머신 호주신문 열람 등 외부와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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