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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관련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영화 종이달 결말독립운동가 기념 단체들이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항일혁명가기념단체연합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 관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는 헌법 내용을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를 폄훼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독립기념관은 다시는 외세의 침략에 의한 민족사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뉴라이트 인사 김형석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는 사실이 삶에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부분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부끄러운 일이 돼버렸다"며 "친일파가 독립기념관장이 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광복회 서울·경기지부 회원들 역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하는 인사가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된 것은 역사와 정통성에 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설립 의의와 상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다"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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