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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화장품 관세 대응 자문단' 설치하고 상담 운영
유럽·남미 등 진출 위해 해외인증 지원 늘리고 절차 간소화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인 화장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유럽이나 남미 등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등 K-뷰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가속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2일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역대 수출액을 갱신하고 있는 중소기업 화장품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약 2조 645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중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발표한 관세 조치에 따라 가격 경쟁력 하락부터 정보 획득의 어려움,수출 계약 지연 등 업계에서는 애로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해외수출규제대응지원사업을 운영하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내에 관세사와 화장품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화장품 관세 대응 자문단'을 설치한다.
또한 카카오톡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미국의 관세 부과 절차와 원산지 증명 등 관세 분야 특화 상담을 지원한다.
이달부터 화장품 분야 관세 정책 설명회를 15회 개최해 정보를 제공하고 관세청에서는 화장품 원산지 증명 발급 절차를 국내 제조 확인서 등으로 간소화한다.
관세 대응과 더불어 K-뷰티가 유럽과 남미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신시장 진출 3대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먼저 민·관 협업으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전시 및 상담회를 개최하는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를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코스모뷰티서울은 민간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던 뷰티 국제박람회였으나 올해부터 정부가 참여해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폭 확대한다.
신시장 진출 시 K-뷰티 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해외인증 지원 한도는 3500만 원에서 한시적으로 5000만 원까지 상향한다.
또한 현재 미국 FDA,유럽 CPNP에만 적용 중인 해외인증 패스트트랙을 화장품 분야 모든 해외 인증 획득에 적용해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중기부,식품의약품안전처,전문가가 참여하는 'K-뷰티 스마트공장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식약처는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관련 컨설팅과 교육을 패키지로 지원한다.전문가는 노하우 전수 및 멘토링을 지원해 K-뷰티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K-뷰티 R&D 트랙'을 신설해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미래 유망 전략 품목을 발굴해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기술로드맵 수립도 추진한다.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해 아마존,cu카지노코스맥스(192820),한국콜마(161890)가 손잡고 처음 시작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올해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 참여를 확대한다.선정기업에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을 연계한다.
지난달 10일 발표한 '글로벌 K-뷰티 펀드'의 조성은 올해 안에 마무리해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내년부터는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펀드 운영도 추진한다.
또한 청년들이 뷰티 산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사관학교에 'K-뷰티 글로벌 트랙'을 신설해 올리브영,애즈락 램 슬롯 사망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 강화 흐름이 K-뷰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적신호가 되고 있으나,맞고 7고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에 민간과 기업이 합심하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확고히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뷰티가 우리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국가 전체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운호 홍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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