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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 등을 위해 남부 국경(미국-멕시코 국경)에 현역 군인을 추가 파병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과 종합 지원 항공 대대를 남부 국경에 파견하라고 명령했고,병력은 향후 수주 안에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남부 국경을 봉쇄하고 미국 영토를 지키기 위해 국경 안보 작전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남부 국경에 배치된 미 해병대.AFP=연합뉴스

병력 규모는 공식화되지 않았지만,포커번호약 3000명에 이른다고 AP통신이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구체적으로 20t급의 장갑차를 갖춘 스트라이커 여단전투팀 소속 약 2400명과 항공 부대 소속 550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남부 국경엔 1990년대 이후 군 병력이 거의 지속적으로 배치돼왔다.외신에 따르면 이미 약 9200명의 미군이 배치돼 국경순찰대(CBP)와 함께 불법 이민자 색출 및 체포 작업에 나서고 있다.이 중 4200명은 연방 차원의 명령에 따라 배치된 병력,포커 페이스 카드나머지는 주지사 지휘를 받는 주방위군 병력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의 성명 발표 이후 X(옛 트위터)에서 “남부 국경에 대한 100% 군용 통제를 확보하겠다는 행정부의 결심은 확고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문제를 막기 위해 추진 중인 광범위한 군사 작전의 일환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남부 국경 봉쇄를 공약했고,경마 기수 되는 법공약 이행에 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현재 군의 역할을 확대해 국경을 봉쇄하고,구금된 이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 병력 증파가 향후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재배치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헤그세스장관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 1월 14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낸 답변서에서 “각 사령부에 배치된 전략과 기존 임무가 미국의 국방 전략 목표를 달성하는데 충분한지 재검토하기 위해 글로벌 전력 태세 평가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