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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민중문학 관련‘김영현 논쟁’일어나기도
소설‘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영현이 9일 별세했다.향년 70세.
1955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단편소설‘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민중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1990년대 초 그의 낭만적인 리얼리즘을 놓고 민중문학의 발전이냐 퇴보냐를 놓고 이른바‘김영현 논쟁’이 불붙기도 했다.
고인은 소설집‘해남 가는 길‘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일락 향기,장편소설‘풋사랑‘낯선 사람들‘폭설,세부 카지노 바카라시집‘겨울바다‘남해엽서’등을 썼다.한국작가회의 부회장,실천문학 대표를 지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명혜씨와 자녀 충연·주연씨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