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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AP/뉴시스]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을 펼치는 오키나와현 센카쿠(尖閣· 댜오위다오) 열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자료사진.2025.05.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국 헬리콥터가 3일 일중 간 영유권 분쟁일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열도 부근 일본 영공을 일시적으로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국내 포커 대회 상금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중국 해경국 소속 헬기 1대가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공 안을 잠시 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기나 헬기가 일본 영공에 진입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어서 방위성과 해상보안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방위성 발표로는 중국 해경선 4척이 오후 들어 센카쿠 열도에서 22km 내 수역인 일본 영해에 침입한 것을 경계를 맡은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포착했다.

그런 와중에 낮 12시21분께 해경선 가운데 1척에서 헬기가 이륙해 12시36분까지 15분 정도 일본 영공을 날아다녔다.

이에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해 대응에 나섰다.다만 전투기는 경고를 목적으로 하는 신호탄을 쏘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중국 항공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한 건 작년 8월 중국군 정보수집기가 나가사키현 앞바다 영공에 진입한 이래 4번째다.이중 3차례는 센카쿠 열도 주변 영공이다.

다만 중국 해경국 헬기가 일본 영공에 침입한 건 이번이 최초이다.

방위성은 중국 정부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해경국 헬기가 영공에 들어오기 직전 일본 민간 소형기가 센카구 열도 주위를 비행한 점에서 중국 측이 이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방위성은 전했다.

센카쿠 열도 주변에선 중국 해경선이 영해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을 거의 1년 내내 항행하면서 일본 측을 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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