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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키움증권이 18일 현대차(005380)의 목표가를 9.4% 상향했다.인도법인 기업공개(IPO)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거라는 판단에서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서류 초안(Draft Red Herring Prospectus)을 제출했다"며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하고,키보드 슬래시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IPO에 대해 "북미,유럽과는 달리 중국,키보드 슬래시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볼륨모델보다 철저한 현지화 모델 수요가 강력한 대표적인 시장"이라며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 등 점차 다가오는 인도 친환경차 시장의 격동 속에서 헤게모니를 지켜내기 위해 현지법인에 힘을 실어준다는 파격적 체질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IPO 구주 매출로 발생하는 조달 자금이 현대차 본사에 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본사 주주환원 강화에 사용될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이미 보유하고 있는 풍족한 순현금과 모디 정부와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키보드 슬래시인도에 대한 재투자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신 연구원은 "이번 IPO의 표면적 목적은 인도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이라면서도 "그 이면에는 특수한 시장에서의 현지화 성공을 위해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반영이 적극 필요하다는 결론 하에 인도 현지 투자자 및 사외이사 등을 HMI에 유입시킬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