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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테마주로 부상
출마설 나오자 200% 급등
대선 앞두고 슈퍼개미·임원 물량 쏟아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에 도착,동탄 카지노꽃다발을 받고 있다.2025.05.08.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한덕수 무소속 후보 테마주로 떠오른 '시공테크'가 화제다.주식 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이른바 '슈퍼 개미'가 시공테크 주식 차익 실현으로 200억원을 거두면서다.시공테크는 한 후보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 달 만에 200% 급등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테크 주식을 10% 넘게 보유했던 개인투자자 임기석씨는 지난달 17~28일 보유 주식 130만2059주를 전부 장내 매도했다.처분단가는 9213~1만37원이다.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약 124억7670만원에 달한다.

임씨 부인인 한경숙씨도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해 거액을 거뒀다.한씨는 지난달 17일 주당 1만59원에 시공테크 주식 4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같은 달 28일에는 남아있던 44만 7209주를 전량 던졌다.매각액은 총 79억6619만이다.이들 부부가 시공테크 매각으로 손에 쥔 현금만 204억원에 육박한다.

시공테크는 전시문화 교육업체다.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이 과거 한 후보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한덕수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시공테크는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후 한 후보의 출마설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폭등했다.지난 3월 말 3565원에 거래되던 시공테크 주가는 지난달 21일 고점인 1만650원을 찍었다.한 달도 안 돼 무려 198% 뛴 것이다.

가파르게 오른 만큼 급격히 추락했다.불씨는 임씨 부부의 주식 매각 소식이다.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한 모습이 '고점 신호'로 해석돼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실제로 이들 부부 처분단가는 최고가와 약 5%밖에 차이나지 않는다.사실상 고점 매도에 성공한 셈이다.

임원 물량도 낙폭을 키웠다.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의 주식 매도는 전형적인 고점 신호로 해석돼 악재로 반영된다.시장에 "이제 팔 때가 됐다"는 인식을 남기기 때문이다.

김승태 시공테크 대표는 지난달 21일 보유 중인 자사주 1만1657주를 주당 9843원에 장내에서 매도해 1억1474만원을 확보했다.남경우 부사장도 같은 날 보유 주식 1만107주를 주당 9905원에 팔아 1억여원을 거뒀다.

명확한 근거 없이 기대감만으로 오른 정치테마주는 이런 악재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특히 장미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은 더욱 예측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 확대'를 발표하며 "정치테마주는 기업 실적 등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급등락할 수 있고,무료 다운로드 카지노 슬롯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투자자를 현혹할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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