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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수출 증감률 美 21%↓,亞 21%↑·阿 25% ↑로 대비
“美 시장 대신 90일 상호 관세 유예 국가로 수출한 것이 한 요인”
中의 수입 관세로 대미 수입도 3월 비해 소폭 증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9일 발표한 4월 수출입 통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높은 고관세를 발동하기 전 밀어내기 수출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월의 12.4% 증가에 비해 4.3% 포인트 둔화됐지만 큰 타격을 받지 않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2.5% 증가에 비해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전했다.골드만삭스와 S&P 글로벌은 올해 전체로는 중국의 수출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상호 관세’등 중국에 대해 지난달 9일부터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중국은 125% 관세로 맞불을 놓은 뒤 나온 첫 월별 통계다.
4월 통계는 총계치보다 지역별 세부 내용이‘관세 전쟁’이후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사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4월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3월 대미 수출이 9.1%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아세안(ASEAN) 21%,라틴 아메리카 17%,아프리카 25% 등으로 급증했다.유럽연합(EU)도 8.3% 증가했다.
이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이후 중국의 수출입 지형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SJ이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중국 제조업체가 높은 관세로 미국 시장이 막히면서 90일간‘상호 관세’유예를 받고 있는 국가로 돌리면서 아직은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해와달 작업배팅태국,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4월에 전년 대비 각각 23%,28%,37% 급증했다.
인공 식물 및 인테리어 제조업체 산메이 그룹의 사업 매니저 코라 레이에 따르면 미국 고객들은 주문을 거의 중단하고 산메이가 베트남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4월 수입은 0.2% 줄어 시장 예상치 6.0% 감소보다 작았다.대미 수입 감소폭은 13.8%로 3월의 감소폭 9.4%보다 커졌다.중국이 미국에 부과한 125% 보복 관세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대미 수출 생산에 1600만 개의 일자리가 연관되어 있다고 추산했는데,장기적인 무역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이러한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트럼프 관세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중국 공식 경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5.4%로 발표했는데 이는 관세 인상에 대비해 주문을 앞당기면서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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