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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66.7%…36년 만에 최고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민의회(하원) 선거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프랑스 내무부가 전날 치러진 조기 총선 1차투표 개표결과 극우 성향인 국민연합(RN)이 33%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내무부는 1일(현지시간) 진보 성향의 신인민전선(NFP)은 2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고,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르네상스당 중심의 앙상블(ENS)은 20%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고 말했다.보수 성향의 공화당은 득표율 6.7%에 그쳤다.

총투표율은 66.7%로 2022년 총선의 47.5%보다 약 20% 포인트 높게 집계됐다.이는 1988년(65.7%) 이후 3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내무부는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보가 총 577석 가운데 모두 76석이라며 나머지 501석은 오는 7일 2차 투표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하원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1차 투표에서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당일 총투표수의 50% 이상 득표를 동시에 충족해야만 당선이 확정된다.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후보 중 12.5% 이상 득표한 후보들이 2차 투표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며 지역구에서 12.5%에 미치지 못한 후보가 2명 미만이면 상위 득표자 2명이 자동 입후보된다.결선에서는 단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1차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RN과 공화당에서 39명,변도NFP에서 32명,변도ENS에서 2명,기타 정당에서 3명씩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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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방명환·조수인)정연 기자 cykite@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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