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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이면서 보안체계 강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섭니다.
지난달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19일 만에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분들의 불만과 불안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조사에도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며 이번 사태는 보안 문제를 넘어 안보고 생명이라는 생각을 갖고,토토이크 뷰포인트전 계열사에 대한 보안 강화와 보안시스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혹시 모를 2차 피해에 대비해 SK텔레콤이 망 이상 탐지를 강화한 가운데,현재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는 2411만 명이 가입했고,107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습니다.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SK텔레콤은 다음 주 차례로 유심 초기화를 비롯해 로밍과 유심보호서비스 동시 제공,월화수토토토일 작가유심 추가 물량 등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정상 가동된다면 일반 이용자는 금융 정보가 악용될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다만,추가적인 조사에서 통화 기록이나 개인 정보가 추가 유출됐을 때는 조금 다른 심도 높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용호 꽁 머니해지 가입자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서는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이사회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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