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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생 유급방지대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대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가,본연의 역할을 외면한 채 의학교육의 원칙을 훼손하고 땜질식 조치를 열거하며 현 정권의 시녀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어제인 10일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의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의협은 "의학교육의 질을 포기하겠다는 소리이며,마이애미 대 덴버타 학과들과 형평성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의대생들이 유급하지 않도록,마이애미 대 덴버F학점을 주는 대신 추후 성적을 정정해주는 I학점[incomplete·미완] 제도를 도입하라는데 이게 과연 온당하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대 교육 과정은 일년 단위로 진행되는 데다 수업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반년 만에 속성 단기과정 날림식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능하다.부실교육의 가이드라인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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