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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0대女,2 인용 하키 게임증상 1년만에 '말단 흑색종' 확진
통증·가려움 등 거의 없어 치료 시기 놓칠 수도
몸에 검은 반점 생기거나 크기 변화땐 검진을
발톱에 생긴 검은 얼룩을 단순한 멍이라고 여겼던 여성이 암 진단을 받고 사소한 신체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라 제닝스(40)는 발톱 아래에 검은 얼룩이 생긴 지 약 1년 만에 피부암의 하나인‘말단 흑색종’진단을 받고 발가락 일부와 사타구니 쪽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
처음 검은 얼룩을 발견하고 암 진단을 받기까지 1년이 소요된 것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였다.얼룩을 단순한 멍이라고 여긴 로라는 발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그런데 몇 달 뒤 발톱의 일부가 부서지면서 로라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기로 했다.
첫 상담은 사진 전송을 통해 이뤄졌다.로라가 보낸 발톱 사진을 본 의사가 내린 진단은‘곰팡이성 손발톱 감염’이었다.의사는 항진균 연고를 처방하고 “새로운 발톱이 자라기까지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고는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1년 후 검은 얼룩은 더 심해졌고,말레이 카지노로라는 대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검사 결과 말단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이었다.
로라의 사례처럼 흑색종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초기 진단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가장 악성도가 높은 흑색종이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검은 반점만 보일 정도다.
만약 몸에 검은 반점이 새로 생기거나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과 크기가 변하고 통증·출혈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특히 로라가 진단받은 말단 흑색종은 전체 흑색종 중에서도 1~3%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암에 속한다.
로라는 “마치 내 몸이 나를 배신한 것 같았다”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삶이 끝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두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사는 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가락 일부와 사타구니 림프절을 제거했다.다행히 암은 제거됐고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았다.다만 앞으로 3년간 정기 검진을 받고 5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암이 재발하지 않아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로라는 “몸에 혹이 생기거나 피가 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발톱에 생긴 얼룩은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발톱에 생긴 검은 얼룩은 치명적인 암의 첫번째이자 유일한 징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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