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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수출,전년比 8.1% ↑
시장 전망치 대비 큰 폭 선방
중국 4월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양호한 성적을 냈다.4월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시기인 만큼 중국 수출이 고꾸라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이를 뒤엎은 것이다.중국의 경제 체력이 아직 버텨주고 있는 만큼,도박 최대판돈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미·중 무역 협상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4월 중국 수출액은 3156억9000만달러(약 442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지난 3월 기록한 증가율(12.4%)보다 4.3%포인트 둔화하긴 했지만,온라인 카지노 가입 쿠폰로이터통신(1.9%)과 블룸버그통신(2.0%)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비하면 크게 선방했다.이로써 1~4월 누적 수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4%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은 중국 수출이 4월부터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가 3월까지만 해도 20% 수준이었지만,4월부터 총 145%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이에 지난 3월 중국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을 때,“중국 기업들이 관세 부과에 앞서 주문을 앞당긴 것”이라며 “4월부터 강한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예상과 달리 4월에도 양호한 성적을 내긴 했지만,속도의 차이일 뿐 앞으로 수출 악화는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블룸버그는 “무역 전쟁이 격화하고 나서 발표된 첫 공식 데이터는 고율 관세로 인한 초기 피해만 보여주고 있다”며 “그 영향은 이번 달부터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 거시 경제 분석가 역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초고율 관세의 영향은 5월에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70~8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계면신문에 말했다.
실제 중국의 미국 수출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4월 미국향 수출액은 330억24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418억1960달러)보다 21.0% 급감했다.한 달 전인 3월과 비교해도 17.6% 줄었다.중국은 이러한 미국의 빈자리를 동남아시아 등으로 채우고 있다.베트남(22.5%),태국(27.9%),인도네시아(36.8%) 등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첫 공식 관세 협상에 돌입하는 만큼,논의 속도에 따라 향후 중국 수출이 받을 타격의 정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트럼프는 8일(현지시각) 협의가 잘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145%보다 더 높아질 수는 없지 않느냐.관세가 낮아질 것임을 알고 있다”고 했다.HSBC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 수준까지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단 여전히 양국이 상대방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마작 설하단기간 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중국은 최근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 시장에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경기 부양책을 내놓기도 했다.장기전에 대비해 경기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의도다.이번 수출 성적이 양호하게 나온 점도 중국이 유리한 결과를 얻어낼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이 내수 촉진에 나선 덕에 중국의 4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는 데 그쳤다.3월(-4.3%)보다 개선된 수준이다.이에 따라 4월 무역 수지는 961억8000만달러(약 134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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