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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억원대 고가의 럭셔리카
지난해 대비 판매량 뚝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 부진 영향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포르쉐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8% 줄어든 3571대를 판매했다.같은 기간 벤틀리는 63.5% 급감한 142대,롤스로이스는 39.1% 감소한 95대를 판매했다.마세라티도 30.8% 줄어든 1553대를 팔았다.
이처럼 대다수 럭셔리카 브랜드 판매량이 올해 들어 크게 꺾인 것은 지난해 판매량이 워낙 좋았던 것에서 비롯된 '역기저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포르쉐 전년(2022년) 대비 판매량이 26.1% 증가했었다.페라리(12.3%)와 롤스로이스(13.9%)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의 부진을 피해갈 수 없었다.올해 상반기 신차등록 대수는 81만9742대로,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고금리 등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억대를 호가하는 럭셔리카 브랜드는 경기 불황 여파를 더 크게 받았다.
수입차 업계 전반이 부진하다.수입차 1·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각각 8.3%,변수미 도박15.2% 줄었다.여기에 올해부터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법인 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붙이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럭셔리카 수요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