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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낮에도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제주에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이희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눈에 보일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거센 바람에 나무도 쓰러질 듯 흔들립니다.
오늘 새벽부터 남부 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산지가 아닌 곳도 많게는 170mm가 넘게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편과 여객편도 속속 결항됐습니다.
[박복규/제주공항 이용객 : 비행기는 결항돼서 지금 조치를 해준다는데 모르겠어요.오랜만에 광주에 행사가 있어서 가는데,바카라 중국 점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대기하라고 하니까.]
[제주공항 이용객 : 지금 갑자기 문자로 결항이 떠가지고 좀 황당하네요.(기상 상황이) 안 좋으니까 우리가 타도 괜찮은지.그것도 걱정돼요.]
나무가 쓰러지고,하천의 물이 빠르게 불어나 사람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제주와 남부 지방에 내리던 비는 오늘 저녁부터 점차 그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중부내륙 등 일부 지역에는 내일 밤까지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런 탓에 내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4~5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이 끌어 내린 찬 공기의 영향으로 11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다음 주 초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점차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도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본부]
[영상취재 문석빈 유연경 / 영상편집 김영선 /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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