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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 광고로 알게 된 해외 사칭쇼핑몰에서 랄프로렌 등 유명 의류브랜드의 옷을 샀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유명 의류브랜드 사칭에 따른 소비자 피해사례 46건(2025년 1월1일∼4월25일)을 확인해 해당 사이트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이들 사이트들은 랄프로렌·칼하트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시즌오프·봄맞이 할인가라며 저렴하게 판매한 뒤,토토미페스티벌주문 취소 방법을 마련하지 않거나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한국소비자원은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워 피해구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접수된 상담 46건 가운데 90% 이상(43건)이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해외쇼핑몰에 접속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였다.이들 사이트는 브랜드명을 사용해 인터넷 주소를 공식 누리집과 유사하게 만들고,브랜드의 공식명칭·로고·메인화면 구성 등을 그대로 따라 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했다.피해자 연령대는 20대가 31건(68.9%)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지나치게 큰 폭(60∼90%)으로 할인 판매하는 사이트는 우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기성 쇼핑몰의 도메인 주소와 디자인을 공식 누리집과 유사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구매 전에 검색 포털 등을 통해 공식 누리집 주소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문한 상품이 30일 이상 장기간 배송되지 않거나 다른 상품이 잘못 배송된 경우,증빙자료(주문내역,결제내역 등)를 갖고 있다면 해외결제에 이용한 카드사에‘차지백 서비스’를 신속하게 신청해야 한다.차지백 서비스는 구입일로부터 120일(비자·마스터카드 등)이나 180일(유니온페이)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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