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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5% 자동차 부품 관세가 3일(현지시각) 공식 발효됐다.관세가 부과되는 부품은 약 332개로 파악된다.국내 자동차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부터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알렸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26일 발표했던 관세 조처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지난달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25% 자동차 관세에 더해 25% 자동차 부품 관세 충격까지 추가로 받게 됐다.완성된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 25% 관세가 붙으며,경마코리아레이스자동차 부품을 미국에 보낼 때도 25% 관세를 내야 한다.
한국무역협회 분석을 보면,관세가 부과되는 자동차 부품은 약 332개(HTS10단위 기준)다.대표적으로 섀시 및 구동축 부품,슬롯 사이트 순위 뱅크 카지노배터리 및 모터 등 전동화 부품,070 토토사이트자동차용 전자·전기 부품 등이다.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 부품 최대 수출 시장이다.미국 기준 한국은 5~6위 수입국이다.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자동차 부품 82억2천만달러를 수출했다.무역협회는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자동차 기업들이 단기간 내 부품을 한국산에서 미국산으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미국은 현지에서 생산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부품 관세를 일부 완화했다.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국외 자동차 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조처다.미국에서 최종 조립돼 판매되는 차량에 대해 제조사는 차량 권장소비자가격(MSRP)의 15%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관세 상쇄용 크레딧을 받는다.이 크레딧으로 향후 부품 수입 때 납부해야 할 관세를 상쇄할 수 있다.사실상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의 15%에 대해서는 관세 없이 수입이 가능한 것이다.해당 제도는 2년간 시행되며,둘째 해에는 차량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에만 크레딧이 제공된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과 자동차 부품의 중복 관세도 해소한 상태다.3월1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25%) 품목 중에는 22개가 이날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부품 관세 품목과 겹친다.중복으로 적용돼 50% 관세율이 되는 것이다.미국은 겹치는 22개 품목에 대해선 25% 자동차 부품 관세율만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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