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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AI 시대 맞아 에너지 효율 높여야"

싱가포르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서 발언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서 발언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언더2연합 주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검증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기후위기 대응의 필수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언더2연합은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한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로,김 지사는 이 기구의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국가 혼자서 달성할 수 없다"며 "국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실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정부 주도의 자체 기후기금 조성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등 국제 무대에서 지방정부의 위상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카지노사이트 아벤카지노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중요한 지역"이라며 "아시아 지방정부는 탄소중립의 보조자가 아닌 주체로서 국가와 함께 기후 목표 달성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충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충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 수출 2위 지역으로,석탄화력발전소도 대한민국 전체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없다는 각오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도시 생태계 조성 전략과 함께 해상풍력·양수발전·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 등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앞서 열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산업 구조 변화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2∼3배 많은 전력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너지 혁신을 모든 기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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