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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또 아부다비에 중동지역의 첫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디즈니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45달러라고 밝혔다.시장 전망치인 1.19달러를 웃돌았다.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36억달러로 이 또한 월가 예상치인 231억달러를 상회했다.

디즈니의 테마파크가 포함된 익스피리언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8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7억달러를 뛰어넘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물가가 상승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휴가를 포함한 비필수 지출을 줄일 것으로 우려했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발표 직후 디즈니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야스아일랜드는 워너브러더스월드,도박꾼의 오류페라리월드,도전 골든벨 사이트씨월드와 같은 유명 테마파크가 위치한 주요 관광지다.회사는 새로운 테마파크 설계가 완료되면 건설에 5~6년에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정확한 개장 시점이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디즈니의 13번째 이자 중동 지역의 첫 테마파크다.또 지난 2016년 상하이 디즈니리조트의 개장 이후 디즈니가 새로운 지역에 선보이는 첫 테마파크다.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조시 다마로 회장은 "이번의 혁신적인 리조트는 테마파크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아부다비 리조트는 자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최첨단일 것이며 상호작용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테마파크 및 크루즈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600억달러를 투자하는 성장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1분기에 디즈니+가 포함된 스트리밍 부문은 25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영업이익은 3억3600만달러로 1년 전의 4700만달러에서 급증했다. 

디즈니는 오는 9월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조정 EPS이 5.75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며 기존 전망치에서 두 배로 상향조정했다.또 이는 월가가 예상한 5.4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디즈니는 테마파크와 스트리밍 부문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해서 이와 같이 상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향후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전망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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