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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측과 임금협상이 결렬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준법 투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총파업 대신 안전 수칙을 모두 지키며 버스를 운행한다는 건데,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수영 기자!준법투쟁은 몇시부터 시작된 겁니까?
[리포트]
네.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새벽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하루 동안 경고성 준법 투쟁을 진행했는데,이번에는 사측과의 협상에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준법투쟁,다른말로 준법운행은 승객이 자리에 완전히 앉은 뒤 출발하거나,건널목 앞 멈춤·휴게 시간 준수 등 규정을 철저히 지켜 운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9일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했는데,도박 약식기소협상이 결렬되자 경고성 준법운행을 진행했지만 당시에는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에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출근시간 주요 혼잡시간을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1시간 확대하고,이 시간대엔 지하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열차투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의도적인 지연 운행이 없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문제에 더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일단 내일,전국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파업을 할지 말지 등 향후 투쟁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광화문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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