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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SK텔레콤이 유심 교체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서 당분간 신규 고객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이달 중순부터 유심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오픈런에,보호서비스 가입까지 유심이 없어 불편을 감수한 SK텔레콤 이용자들.
[이종환 / SK텔레콤 이용자]
"개인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이게 지금 시간 뺏기고,스포츠 토토 불법또 내 개인 정보가 유출될까 봐 전부 다 걱정이잖아요."
일부 판매점이 유심 교체는 안 해주고 신규 개통만 해준다는 소식에 불만이 커지자 SK텔레콤이 정부 권고대로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는 5일부터 2,600개 직영점과 대리점에선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 개통이 안 됩니다.
이 방침은 '유심 부족 현상이 해소될 때까지' 유지되는데,SK텔레콤은 5월 중순부터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릴거라 전망했습니다.
당장 대리점주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본사에서 한 건 당 1천 원을 받는 유심 교체 업무로는 매장 유지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본사가 손해를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나 범위,바카라 정확한 룰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SK텔레콤 대리점주]
"죽을 맛이죠.월세도 내야 되고 유지 비용이 만만치가 않거든요.이번 달 내에는 어떤 조치가 나오지 않을까."
노년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에 SK텔레콤은 약관을 바꿔 이들부터 자동으로 가입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만 계약 기간이 남은 고객들이 번호 이동을 원할 때 내야하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임봉호 /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부장]
"여러 가지로 고려할 사항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법률적인 검토를 받고 있는 거고요."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보 유출 가능성을 신속히 이용자들에게 개별 통지하라' SK 텔레콤에 권고하고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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