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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 제공 방안' 발표
기존 21곳에 9곳 더해져 총 30곳으로 확대
부산에선 BIFC 4층,맨시티 osc한수원 고리본부 등 개방
정부가 지자체·기관 등이 보유한 전국 공공시설 총 139곳을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으로 제공한다.기존 91곳에 48곳을 새로 추가한 결과다.
부산에서는 이미 제공 중인 11개 시설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리원전본부 등 2곳이 추가된다.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전체 기준으로는 21곳에 9곳이 더해져 총 30곳으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 제공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정부는 예식장 대관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부부를 지원하고자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시설을 맞춤형 예식 공간으로 제공 중이다.
그동안 91개 시설이 제공됐는데 이날 48곳이 추가돼 총 139곳으로 늘어났다.
추가 개방되는 시설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시설 5곳 ▷덕유산 국립공원 잔디광장 등 국립공원 야외공관 10곳 ▷세종 호수공원 등 공공시설 33곳이다.
부산은 총 13곳으로 늘었다.수영사적공원(예식 수용 인원 1000명)과 영도구청 대강당(290명) 등 기존 제공 시설 11곳에 ▷한수원 고리원전본부 홍보관 멀티공연장(260명) ▷BIFC 4층 한국남부발전 강당(200명) 등 2곳이 추가됐다.
부울경 전체 기준으로는 기존 21곳에 ▷지리산 생태탐방원(50명) ▷가야산 생태탐방원(60명) ▷경남 창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 연수원 대강당(120명) 및 운동장(400명) ▷경남 통영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잔디광장(400명) 등 9곳이 추가돼 총 30곳으로 늘었다.
전국 139개 예식 공간 사용료는 시설 면적과 장비 지원,맨시티 osc이용자 간 형평성 등을 종합 고려해 시설별로 최소 무료에서 최대 56만 원까지로 책정됐다.
예식 공간 정보 검색 및 예약은 정부가 운영하는‘공유누리’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정부는 청년이 원하는 공간을 지속 발굴해 2027년 말까지 총 200개 이상 공공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