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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유급·제적 대상자를 확정했습니다.

충북의 의대 2곳 가운데 충주의 건국대에선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 대부분이 포함됐는데요.

충북대는 자체 학칙상,당장은 유급 사태를 피해가는 모양새입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유급 대상은 전국 의대생 만 9천여 명 가운데 8천 3백여 명입니다.

의대생 신분을 잃게 되는 제적 처분을 받은 학생은 46명입니다.

교육부의 발표 자료엔 충북 지역 의대 2곳의 현황도 포함됐습니다.

충주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 141명 대부분 유급 처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적 대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충북대는 교육부에 "자체 학칙상 현재로선 없다"고 보고해 당장 대규모 유급·제적 사태는 피해 가게 됐습니다.

의대 학칙상 유급 기준을 학년말로 정해,파워볼 분석방법현재 시점에선 유급 대상자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충북대 의대는 학칙에 '제적' 대상은 미등록·미복학·자퇴,메가 조커 슬롯그리고 2번 이상 유급 학생으로,'유급' 대상은 학년말 평균 성적이나 학점으로 결정하도록 명시했습니다.

유례없는 의대생 집단 유급·제적 사태 속에 충북의 의대 2곳 학생 대부분 최소 학점만 수강 신청한 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의대생 단체는 미복귀생 유급 압박을 중단하라면서 교육부 차관 등을 고발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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