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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리콜 입장에 대해 삼양 측 19일 반박 의견 제출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덴마크가 캡사이신 함량과 관련해 삼양식품(003230) 불닭볶음면에 대한 리콜(회수) 결정을 내린 가운데 뉴질랜드 당국은 리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현지 매체인 1NEW 등 주요 외신들은 "뉴질랜드 식품안전국(NZFS)은 성명을 통해 삼양식품 제품에서 높은 수준의 캡사이신 수치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리콜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빈센트 아버클(Vincent Arbuckle) 식품안전국 부국장은 "NZFS는 이 제품들이 높은 수준의 캡사이신을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매운맛이 증가됐음을 나타내기 위해 명확하게 라벨이 부착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까지 제품에 대한 불만이나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양식품은 덴마크 식품당국이 '핵붉닭볶음면' 등의 제품을 리콜 조치한 것에 대해 지난 19일 반박 의견을 제출했다.덴마크 측이 문제삼은 캡사이신 함량이 국내 공인 기관의 검사 결과보다 4배가 높다는 입장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삼양식품은 국내 한 대학교 식품분석연구센터에 의뢰해 △핵불닭볶음면 3×Spicy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 등의 제품에 대해 캡사이신 함량을 측정했다.해당 제품들은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리콜 조치를 실시한 제품이다.
삼양식품 측은 리콜 조치의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 캡사이신 함량 계산의 오류가 있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뉴질랜드 당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삼양식품은 전 세계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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