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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보좌관 대화‘숨고르기’속
“테러범 처벌” … “전면전 대비”
양국,고강도 발언에 긴장고조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아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물밑 접촉에 나서는 등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다만 양국 모두 군사 보복을 천명하고 있어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튀르키예 공영방송인 TRT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의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화를 가졌다고 전했다.그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두 사람 사이에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전날 양국 간 충돌로 인도는 최소 사망 15명·부상 40명,바카라게임사이트파키스탄은 최소 사망 33명·부상 46명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도 양국 무력 충돌이 확대되지 않도록 중재에 들어갔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번 사태 중재를 위해 파키스탄에 이어 인도를 방문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갈등이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인도의 미사일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이 사망했다”며 “무고한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고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샤리프 총리는 “국제법에 따라 잠무카슈미르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때까지 분쟁 지역으로 남을 것”이라며 “인도가 아무리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더라도 현실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카와자 무하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와의 전면전은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파키스탄 군대는 전면전에 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교장관은 “신두르 작전은 지난달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22일 발생한 파할감 총기 난사 가해자를 처벌하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파할감 공격과 파키스탄을 연관시킬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TOI)는 보도했다.

한편 인도가 미사일로 파키스탄을 공격한 신두르 작전 시간에 한국 등 여러 나라의 민간 항공기가 파키스탄 상공을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아프메드 샤리프 차우드리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도의 공격이 진행되던) 6∼7일 밤에 국제선·국내선 항공편 57편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며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수천 명의 목숨이 위태로웠다”고 밝혔다.민간 항공사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이 격화하자 항공편 결항이나 항로 우회 등을 결정한 상태다.이날 기준으로 결항한 항공편은 5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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