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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
시 주석은 오는 9일에 열리는 러시아의 2차대전 전승 80주년 기념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7일부터 10일까지 국빈 방문한다고 크렘린이 4일 밝혔다.
크렘린은 “이번 방문 중에 열릴 양자 회담에서는 전면적 동반자 관계이자 전략적 협력 관계인 러시아-중국 관계의 핵심 발전 과제와 국제 및 지역 의제의 시급한 문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두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논의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2월에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상호 양국 방문으로 “제한 없는 우호 관계”를 맺으며,전략적 연대 관계를 강화해왔다.시 주석의 올해 러시아 전승절 참석은 지난 2월에 시 주석이 러시아의 초청을 수락함으로써 이미 일찌감치 결정된 사안이었다.
중국 외교부도 대변인 성명을 내어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형세 하의 중러 관계 발전 및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유엔(UN)과 상하이협력기구(SCO),블록 체인 기술 뜻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에서 밀접한 협력을 강화하면서 많은 글로벌 사우스를 단결시키고 글로벌 거버넌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 것”이라며 “선명한 기치로 일방주의와 괴롭힘 행동에 반대하고,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으로 이로운 경제 세계화를 손 잡고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고리로 관계를 개선하려 하는 한편 중국에는 보복관세 부과로 통상전쟁을 벌이며 더 압박하려는 상황에서 이뤄진다.이런 상황에서 양국은 시 주석의 방문을 통해 상호 전략적 관계 강화를 통해 대미 관계에 대한 지렛대를 확보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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