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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MSP(클라우드 관리 기업)‘메가존클라우드’가 기존의 클라우드(가상 서버)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용 인공지능(AI) 전문 업체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회사는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 네이티브 기업이란 AI를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 운영 및 의사 결정,원액 토토제품과 서비스 및 고객 경험 등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된 기업”이라고 설명하면서 기업들의 AI 전환(AX)을 돕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자체 AI 전략 브랜드‘Megazone AIR’와 보안 브랜드‘HALO’도 공개했다.AIR은 AI 관련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운영을 포괄하는 플랫폼을 말한다.보안 전략은 AI를 보안 수단으로 활용하는‘Security with AI,AI 자체에 대한 보호인‘Security for AI,클라우드 기반 환경에 맞춘 보안 체계인‘Security on Cloud Native’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됐다.보안 담당 한지운 부사장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확산으로 기존 보안 체계의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어 보다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올해 AI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한다는 계획이다.염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미 MSP 서비스,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현대화는 물론 계약서 검토에서 코드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전사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200여 명의 AI 전문 인력에 더해,올해 AI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사업 확대는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MSP는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를 도입할 때 이를 사내 시스템에 맞게 조정하고 유지·보수·관리해주는 업체를 말한다.매출 대부분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에 줘야 하는 탓에 수익성이 낮다.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기준 매출 1조5106억원,영업손실 68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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