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5세대)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이 중저가 요금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KT는 수익성이 높은 5G 가입자 비중을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KT는 연말 5G 가입 비중이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월드컵 출전 나이 선제적으로 다이렉트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4월 무선 가입자 통계에 의하면 KT의 5G 가입자 비율은 74.4%를 기록했다.경쟁사인 SK텔레콤(SKT)은 69.3%,LG유플러스는 66.2%다.
KT는 지난해 말 5G 가입자 비율 70%를 달성하고 올해부터는 5G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이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특히 KT는 각자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KT는 하반기부터 무선 가입자 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5G 상용화 이후 5년째인 올해 각 통신사들의 5G 가입자 비중이 60%를 넘기며 시장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KT의 무선 가입자 수는 3월 1만3000명,월드컵 출전 나이 4월에는 8000명이 각각 감소하며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KT의 올해 1분기 무선 사업 매출 성장률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KT가 3사 중 가장 높은 5G 가입자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KT의 1분기 무선 매출 성장률은 1.7%를 기록한 반면 SKT는 1.4%,LG유플러스는 1.3%에 머물렀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올해 5G 비중이 80%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이미 5G 시작 단계서부터 가입자 확보에 두각을 드러낸 KT가 유리한 사업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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