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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이상 수업을 거부하며 '제적 통보'를 받은 일부 의대생들이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유급·제적 시한이 지나면 더 이상의 구제 방법은 없다면서 망설이지 말고 수업에 복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학칙에 따라 1개월 이상 무단 결석으로 제적예정이 통보된 5개 대학.
이 가운데 순천향대와 건양대,을지대 의대 학생들 대다수가 수업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천향대는 제적 통보를 받은 606명 전원이 오는 7일부터 수업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학교측에 전달했습니다.
건양대 본과 3~4학년 학생 100여명 역시 연휴가 끝나는 대로 수업에 복귀한다는 계획입니다.
을지대 의대는 지난 2일 수업이 있는 학년을 대상으로 대다수가 복귀를 했고,마작 점수 퀴즈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의대생 복귀와 관련해 오는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는다면서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정부는 각 대학이 결원만큼 편입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들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기대 소중한 미래를 걸지 않길 바란다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경찰도 의대생들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에 오는 7일까지 유급과 제적 처분 현황을 취합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차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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