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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SK텔레콤이 오늘(5일)부터 'T월드' 매장에서의 신규 가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집중하기로 한 건데요.
다만,판매점은 신규가입 중단에서 제외돼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SK텔레콤은 오늘(5일)부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최근 해킹 사태로 인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전국 2,도박 마크600여개 T월드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다만,KT와 LG유플러스 등도 다루는 판매점의 경우는 SKT와 직접 계약을 맺지 않고 있어 신규 가입 중단 대상은 아닙니다.
앞서 유영상 SKT 대표는 브리핑에서 "판매점은 자영업자 중심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영업을 중단시키는 것이 어렵다"며 "신규 가입 중단으로 인한 매장의 영업손실은 SKT가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가입 중단 종료 시점에 대해선 회사 측은 "여러 상황을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유심 교체 인원은 누적 100만명,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SKT는 유심 보호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자동가입 형태로 도입하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유심이 불법 복제됐어도 다른 단말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금융사기 행위 등을 차단하는 만큼 사실상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또 SKT는 이날 일일브리핑을 통해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불법적 유심 복제나 고객 계좌가 유출돼 금액이 빠져나가는 등의 피해는 아직 파악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킹 피해 발생 시 입증 책임과 관련해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든 안했든 피해는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해킹 #SK텔레콤 #유심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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