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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오늘(12일) "현재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 체제 및 이사회 변경 요구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추가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시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콜마비앤에이치가 이를 거부하자 지난 9일에는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도 제출했습니다.
여동생인 윤여원 사장이 이사회를 주도하며 독립적으로 경영해 왔던 콜마비앤에이치에 윤상현 부회장이 개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연결기준 615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종3공장 대규모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영업이익 역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돼 콜마홀딩스 측의 실적 부진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요 경영 의사 결정이 모두 지주사와 윤상현 부회장의 협의 하에 이뤄졌음에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돌연 '경영정상화'를 언급하며 여동생인 자회사 대표의 경영 역량을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는 지분 44.6%를 보유한 콜마홀딩스로,재밌는 사이트윤상현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1.8%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반면 콜마비앤에이치를 이끌고 있는 윤여원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7.8%와 콜마홀딩스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어,지분 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입니다.
윤여원 대표는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불법도박 벌금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며 "관련 논의는 실체적 타당성에 근거해 신중하게 접근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콜마홀딩스는 "이번 사안은 그룹 전체의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이뤄지는 자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는 것이 사실에 부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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