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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시장 앞 도로에서 폐지 수레를 끌고 가던 80대 할머니가 트럭에 치여 숨졌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커다란 트럭 한 대가 신호에 걸려 횡단보도 앞에 멈춰 있다.그때 트럭과 주정차 차량 사이로 몸집이 작은 할머니가 폐지 수레를 끌고 나타난다.
잠시 후 신호가 바뀌자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그대로 출발했다.결국 트럭 바퀴에 깔린 할머니는 숨졌다.
당시 할머니는 오일장으로 인해 주변 인도와 차도가 혼잡스러운 상황에서 차들 사이를 피해 다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다 일그러져서 없다고 그랬다.되게 처참했다”고 매체에 밝혔다.
할머니는 2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폐지를 주우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은 오전에 한 수레를 나르고 다시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관할 구청은 안전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법상 너비 1m가 넘는 손수레는‘차’로 분류돼 인도 통행이 불법이다.이로 인해 손수레를 이용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이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