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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스캔들 관련 "모든 파벌 한 번에 없애고 같은 책임 져야"
차기 중의원 선거 "자민당에게 어려운 싸움 될 것…정권 교체도 가능"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2023.5.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2023.5.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주 간접적으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 퇴진론을 거론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NHK는 스가 전 총리가 '하나다(Hanada)'와의 인터뷰에서 집권 자민당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사건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책임을 지지 않은 점을 거듭 비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스가 전 총리는 "기시다 총리가 파벌을 해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빙고 마유기왕 한다면 모든 파벌을 한 번에 없애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시다 총리 자신도 각 파벌과 같은 처분을 스스로에게 부과하고 책임을 졌어야 했다"고 추궁했다.

스가 전 총리는 오는 9월 열리는 당 총재 선거에 대해 "자민당을 뒤덮고 있는 불쾌한 무드를 불식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앞서 언급한 '새로운 리더'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당내 젊고 우수한 의원이 적지 않으니 "그런 사람들이 제대로 정책을 다툴 수 있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의욕이 있는 청년(정치인이)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다음 중의원 선거에 대해서는 "자민당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그는 "정권이 교체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야만 한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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