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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에 욕설·체벌 혐의…손 감독 “사랑 없는 언행 없었다”
속보=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혐의 사건(본보 지난 6월27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검찰이 손 감독을 비롯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청약A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이날 검찰은 고소 내용과 함께 경찰이 수사해 넘긴 전반적인 사건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감독 등은 아동 B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앞서 B군측은 측은 지난 3월 진행된 아카데미 일본 전지훈련과 강원도 춘천의 숙소 등에서 지속적인 폭행과 욕설,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청약체벌 등이 있었다며 손 감독과 코치 2명을 고소했다.이에 대해 손웅정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체력훈련 도중 이뤄진 체벌이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강원경찰청이 수사해 지난 4월 손 감독과 코치 2명을 검찰에 송치한 가운데 첫 소환조사가 이뤄져 향후 기소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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