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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야구 팀별 지역부지 매입 등 전폭 지원… 15억에 시행사 PFV 지분 30%도 취득

사당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이 시공사 현대건설의 전폭 지원 아래 18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하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시
사당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이 시공사 현대건설의 전폭 지원 아래 18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하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시스 자금난으로 중단됐던 사당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이 시공사 현대건설의 부지 매입·지분투자·연대보증 등 전폭 지원 아래 18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하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452-1일대 '사당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개발사업 시행사인 '방배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는 최근 18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1년 연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조달한 1800억원 브리지론 중 275억원을 연장하고 나머지 1525억원은 새 대주단에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시행사에 지분투자와 함께 이번 브릿지론 조달에 연대보증 등 신용보강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시행사인 방배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 14억9500만원을 들여 피에프브이지분 29.9%를 취득했다.

면적 5140㎡의 해당 부지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1번 출구 인근의 '알짜배기' 땅으로 꼽힌다.주변 실외골프연습장 소음과 빛 공해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한 시행사가 지하 7층~지상 22층 등 300가구(공공주택 1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방배 힐스테이트' 건설을 추진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자를 내지 못하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공매로 나온 부지를 지난해 현대건설이 1497억원에 낙찰받아 사업을 재개했다.

시행사는 내년 3월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해당 부지 용적률은 200%였지만 주상복합 내 역세권 임대주택을 포함해 특례가 적용되면서 지난해 최대 500%까지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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