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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행장,cup c1신흥국 지점 확대·지분 투자 가속
2030년 글로벌 순익 비중 40% 이상 확대 계획
[서울경제]
신한은행이 2030년까지 해외 사업장 순이익 비중을 현재의 2배인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신한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리고 있는‘글로벌 컨퍼런스 위크’에서 이 같은 중장기 해외 사업 목표를 밝혔다.이번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는‘커넥트&액트’를 주제로 10개 해외 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해외 점포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25일까지 열린다.
베트남·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 해외 법인의 지난해 순이익은 5497억 원으로 2020년(3115억 원) 이후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올 1분기에도 2137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은행 전체 순이익(9286억원)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에 51개 지점을 보유한 신한베트남은행의 순이익이 2020년 1206억 원에서 지난해 2328억 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의 지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정상혁 행장 취임 이후에는 신흥국 시장 공략 보폭도 넓어졌다.올 4월에는 1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해 인도의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인 크레딜라의 지분 10%를 사들였다.이달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현지법인을 오픈했다.이 외에도 일본 기라보시금융그룹과 디지털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몽골 최대 칸은행과 디지털금융 협력에 나섰다.정 행장은 “해외 진출에서도 핵심은 고객 신뢰”라며 “현지 규정을 준수하고 내부통제 문화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