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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와 고가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팔찌 무게를 확인하는 것처럼 행동하다 밖으로 뛰쳐나가는 대범한 범행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는데요.
범행 이후 하루 동안 행방이 묘연하다 돌연 스스로 경찰에 찾아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남성 한 명이 열린 출입구로 들어와 금은방 이곳 저곳을 두리번거리며 살핍니다.
귀금속을 이것 저것 꺼내달라고 요구한 뒤 맘에 드는 제품이 있는지 손목에 착용해 봅니다.
팔찌의 무게를 확인하는 듯 손목을 툭툭 털어도보고,빙고맨진열대를 빙 돌면서 착용감을 확인하는 척 하더니 냅다 출입문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점원들이 뒤쫓아보지만 이미 대로 밖으로 사라진 뒤입니다.
대형마트와 병원 등이 밀집한 군산 수송동 상점가에서 지난 1일 오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절도 피해 금은방 직원(음성변조)]
"무게를 한번 느껴보고 싶다 그러는 거예요.동선을 넓게 도시더라고.그래서 무섭게 왜 그러세요라고 하니깐 갑자기 확 나가버린 거예요."
남성이 훔쳐 간 물건은 순금 20돈을 녹여 만든 고가품,빙고맨
현재 매장에서 900만 원에 판매 중인 상품입니다.
팔찌 착용부터 가게 밖으로 도망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20초,빙고맨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절도 피해 금은방 직원(음성변조)]
"저도 막 쫓아갔죠.소리를 지르면서.근데 이미 사람은 없어졌더라고요.너무 경황이 없이 무조건 뛰어가지고."
부근 교차로에서 택시를 탄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끊겼던 남성,빙고맨
그런데 범행 다음 날인 어제(2일) 오후,빙고맨50여 km 떨어진 충남 보령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군산에서 충남 서천까지 걸어간 뒤 버스를 이용해 보령으로 넘어간 후 파출소를 찾아가 자백한 겁니다.
20대 초반의 무직자인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
"손님으로 가장해가지고 갔다가 물건을 자기가 착용을 하잖아요.감시가 소홀하면 그때부터 도망가는 경우."
다만 훔친 20돈 금팔찌는 도주 과정에서 잃어버렸다고 밝혀 경찰은 이미 팔찌를 팔아넘긴 것은 아닌지,빙고맨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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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뉴스1(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맛 좋기로 유명한 충북 단양의 '단양 마늘' 명칭을 제품에 함부로 표기해선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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