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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시장 점검…오픈AI·MS·아마존·인텔 CEO와 만나 협력 논의
"美선 AI 말고 할 얘기가 없어…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왼쪽),<a href=과천 경마공원 주차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왼쪽),과천 경마공원 주차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미국 AI(인공지능)·반도체 시장 점검을 위해 떠난 18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최 회장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면서 "잘 다녀왔다"며 짧은 출장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22일 AI와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현지에서 오픈AI,과천 경마공원 주차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인텔 CEO(최고경영자)와 연쇄 회동하며 AI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최 회장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Insider·유명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만난 사진을 공유했다.그는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서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지금 뛰어들거나,영원히 도태되거나"라고 부연했다.

또한 "SK텔레콤과 아마존이 함께 만든 앤트로픽,SK하이닉스와 인텔이 함께 하는 가우스랩스처럼 우리나라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앤디 재시 아마존 CEO와 팻 겔싱어 인텔 CEO와의 회동 사진도 올렸다.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SK 제공)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SK 제공)


최 회장은 SK 현지 법인을 방문해 바이오 사업과 반도체 소재를 직접 챙겼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 SK바이오팜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 현지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3일엔 조지아주 앱솔릭스의 세계 최초 유리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봤다.앱솔릭스는 SKC(011790)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유리기판은 AI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면서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지난달 말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정도였다.그는 화상회의에서 "지금 미국에선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이번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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