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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외국인들이 한국 국채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개통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연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전자등록기관인 예탁원에 개설한 계좌다.첫 거래는 개통일인 지난 27일 국고채 30년물 100억원이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국채투자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차질없이 운영해 한국 국채시장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개통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필요한 접근성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투자자들이 제도개선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유관기관 및 시장 참가자들과 계속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은 자본시장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채통합계좌의 활성화 및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스네이어스(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그간 예탁원과 쌓은 신뢰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함께 헌신한 결실을 맺는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투자환경 제공을 통해 한국 국채시장과 글로벌 투자자가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