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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7월 7일 치러지는 일본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교도는 29∼30일 유권자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 고이케 지사가 다른 후보들보다 한 걸음 앞선 상태라고 보도했다.
렌호 전 참의원(상원) 의원,윈조이고스톱이시마루 신지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 시장 등이 고이케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판세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고이케 지사를 지지하고,윈조이고스톱야당인 입헌민주당·공산당·사회민주당이 렌호 후보를 지원하면서 이번 선거를 두고 사실상 여야 대결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자의 50% 이상,윈조이고스톱공명당 지지자 약 70%는 고이케 지사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지지자 70% 이상은 렌호 후보를 찍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앞서 아사히신문이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고이케 지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