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수지고 도박
김 회장은 "화천은 반만 년 동안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간직해 온 땅"이라며 "그러나 지난 80년 동안 화천은 너무나도 큰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천댐이 세워지면서부터,이 땅은 중대한 변화를 맞이했다.해방 후 공산 치하로 잠시 넘어갔던 이 지역은 6.25 전쟁 동안 파로호대첩을 비롯해 가장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 되었으며,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수복지역으로서,수지고 도박그리고 접경 군사지역으로서 엄청난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화천은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에 묶여,수지고 도박발전의 기회를 잃고 퇴보를 거듭했다"며 "이제는 인구소멸지역이라는 가혹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그런데 이제,우리 화천은 또다시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가 2035년부터 용인 국가 반도체 산단에 화천댐의 일일 발전용수 60만 t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은,우리 화천군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절망을 안겨주었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며 "화천댐의 물을 지켜달라.화천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달라.이 지역의 미래가,그리고 우리의 삶이 걸린 이 문제에서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말아달라"고 호소 했다.
#화천 #김용식 #화천군사회단체협의회장 #생존권 #화천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