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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손실 35% 축소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11번가의 오픈마켓 부문은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 부문을 포함한 전사 영업손실을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이며 5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개선했다.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31.4%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으로 전년(261억원) 대비 26.8% 줄었으며 매출액은 1347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억원 축소되며 35% 이상 개선됐다.
올해 ▲수익성 높은 버티컬 서비스 확대 ▲마케팅 운영 효율화 ▲리테일 사업의 고수익 상품 중심 재고관리 및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체질개선에 힘 써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1번가 이용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투룬 팔로세우라지난달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달 대비 20만명 이상 증가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에도 오픈마켓 사업 연속 흑자와 5분기 연속 영업손익 개선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며 전사 흑자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한 내실 다지기와 상품·가격·배송 등 커머스의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 제고에 11번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로 활성고객을 늘리고,투룬 팔로세우라쇼핑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고객을 위한 신뢰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투룬 팔로세우라11번가는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빠른 정산 혜택과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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