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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크름반도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날아와 4명 사망"
미국의 자국 제공 무기의 러시아 영토내 공격허용에 반발
러 외교부는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전쟁에서 우크라 편을 드는 "실제적인 한 당사자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보복 조치가 분명히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미국 정부나 우크라 정부는 아직 이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AP 통신은 사용된 미사일이 미국제라는 러시아 주장을 객관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
우크라는 러시아 침공 직후부터 미국 등 서방에 무기 등 군사 지원을 거의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서방은 러시아 영토 쪽 공격 금지 등 제공 무기의 사용에 많은 제한을 뒀다.
그러나 '국경선 바로 옆에서 우크라를 공격해도 우크라 군은 러시아 영토 내에 있는 있는 공격무기를 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러시아군이 악용해서 최근 동북부 접경도시 하르키우시를 맹폭하자 서방의 태도가 변했다.
미국 등은 러시아 국경선 부근의 공격 무기를 자국제공 무기로 우크라 군이 보복 대응할 수 있다고 허용한 데 이어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무기나 시설도 공격 가능하다고 제한을 풀었다.
지난주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보복 즉 자위권 차원이라면 미국 제공의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 군이 러시아 내륙 소재 타깃에 쏠 수 있다고 허용했다.
러시아 당국은 전날 크름 반도 공격 사망자 중에는 격추된 우크라 미사일의 잔해 낙하물에 죽은 두 어린이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는 사용된 미사일이 미국 제조의 장거리 유도 에이태큼스(육군전술미사일)라고 주장했다.이로 해서 린 트레이시 주 러시아 미국대사를 소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