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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과 관련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장군,비야레알b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화문광장은 서울 도심의 심장부이자 역사와 문화,시민정신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가상징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된 6·25전쟁 외에도 3·1독립운동,비야레알b4·19혁명 등 지금의 대한민국 발판을 만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 등에 별도의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어 국가상징조형물의 형태,높이,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의 규모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전반적 구상에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상징공간에 대해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국가상징광장에 걸맞는 국가상징물을 조성해 광장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겠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