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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원석과 '27기 특수 트로이카'
저축은행·부패범죄특별수사단 활약
천신일·이상득·이완구 등 '거물 전담'
법무부 기조실장·대구지검장 역임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린 주영환 전 대구지검장이 변호사로 새출발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프로야구 경기중 우천시주 전 검사장은 서울 서초구 한승아스트라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의뢰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역 검사시절 여러 대형 반부패 사건과 기업비리,외사사건을 맡아 혁혁한 공을 세웠던 만큼 퇴임 이후 여러 대형로펌에서 물밑 영입전이 치열했지만,프로야구 경기중 우천시고심 끝에 단독 개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울진 출신으로,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주 전 검사장은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전 법무부장관),이원석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27기 특수 트로이카' 중 한명이다.중국법정대학 방문학자 과정을 수료한 '중국통'으로도 통한다.
1998년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26년간 검사로 봉직한 주 전 검사장은 서울·부산·대구·인천 등 전국 주요 일선청과 대검찰청에서 수사 및 수사지휘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춘천지검 영월지청장·인천지검 외사부장·인천지검 1차장·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했다.대검찰청 연구관,대검 범죄정보2담당관,프로야구 경기중 우천시대검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2021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대구지검장,프로야구 경기중 우천시부산고검장 등을 거쳐 올해 6월 24일 퇴직했다.
주 전 검사장은 특히 대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팀장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시절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 등 국가적 범죄 사건이 있을 때마다 차출돼 활약했다.'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도 일익을 담당했다.
2003년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당시 윤창열 사장을 구속 기소했으며,2010년 '이명박의 남자'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알선수재 사건 주임검사를 맡아 그를 법정에 세웠다.2012년 저축은행비리 사건 때에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도 수사했다.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시절에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수사했다.2016년에는 부패범죄특수단 팀장을 맡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 의혹 수사를 담당했다.
특별수사 뿐만 아니라 법무검찰 기획·정책부서에서도 활동한 주 전 검사장은 집요하고 추진력이 강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격으로 지금 검찰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가 많다.윤석열 대통령 결혼식 사회와 윤 대통령 검찰총장 임명 당시 인사청문회 준비를 맡았을 만큼 윤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