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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집단휴진에 정부 '엄정 대응' 방침
환자단체 "생명이 우선된 가치"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는 18일 의협이 추진하는 전면 휴진에 동참할 방침이다.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레스터 시티 fc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할 계획도 세웠다.
교수들의 집단휴진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강행에서 비롯됐다.앞서 정부는 내년도 전국 의대 39곳(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모집인원을 4610명으로 확정했다.올해보다 1497명 늘어난 규모다.의대 정원 증원 과정에서 정부는 집단 사직을 한 전공의에게 행정처분을 내렸고 교수들은 완전 취소를 요구하며 맞섰다.
정부·의료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휴진 계획에 엄정 대응 방침을 내세웠다.전국 3만60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하고 집단휴진 피해사례에 대한 피해신고지원센터 업무 범위를 의원급까지 확대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집단 진료거부를 주장하는 것은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전공의 복귀,레스터 시티 fc의료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의대증원 정원과 함께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레스터 시티 fc필수의료에 대한 획기적 보상 강화 등 종합적인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와 의료계가 대치하는 동안 환자들의 우려는 커졌다.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거나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서다.환자 생명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힘겨루기를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레스터 시티 fc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단체 92곳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4달 동안의 의료공백 기간을 어떻게든 버텨왔던 환자들에게 의료진의 집단휴직 및 무기한 휴진 결의는 절망적"이라며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의 행보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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